서천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 윤종협 기산초등학교장, 기산초 운영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산초등학교 명상 숲 조성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명상 숲은 학교 환경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자연체험 학습 기회를 부여해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군은 지난해 8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기산초를 명상 숲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명상 숲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명상 숲에는 꽃사과, 노각나무, 모과, 느티나무 등 14종 26본의 교목을 식재하여 여름철 무더운 더위를 대비한 수목 그늘막을 조성하고 남천, 사철나무 등 9종 1305본과 곰취, 구절초 등 19종 4200본의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명상 숲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녹색 쉼터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꼼꼼히 살피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2013년부터 매년 지역 학교에 명상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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