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지역 내 명산을 찾는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대형 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외출자제 등으로 인한 답답함을 인적이 드문 산림 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차량을 통한 비대면 감시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과 5일에는 읍면동 소속 공무원 외에도 전 부서 공무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눠 분담 마을을 방문해 ▲산림 인접 지역 및 논・밭 소각금지 계도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소각 등 금지 안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금지 등을 중점 홍보한다.
또한 산불발생 시 상황유지와 함께 보령소방서와 산불감시 및 전문진화대, 의용소방대와 함께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마을앰프 방송과 스마트마을방송 등 산불예방 홍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구연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4일과 5일 주말에는 1일 평균 40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하여 산불 예방활동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소중한 산림이 보호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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