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57세, 사진)가 당선, 3선 고지를 차지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초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개표가 진행되면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15일 밤 11시 서천군 개표가 마감되고, 자정을 넘어 16일 01시께 보령시 개표율 50%를 넘기며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2천 500여 표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02시께 승기가 기울었다.
03시 30분께 최종 마감된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보령시.서천군 선거인수 135,257명 가운데 92,673명이 투표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44,828표를 얻어 49.13%의 지지율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46,405표를 얻어 50.86%의 지지율을 보였다.
보령시의 경우 선거인수 87,911명 가운데 59,870명이 투표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26,533표를 얻어 44.98%의 지지율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32,454표를 얻어 55.01%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천군의 경우 선거인수 47,346명 가운데 32,803명이 투표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18,295표를 얻어 56.73%의 지지율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13,952표를 얻어 43.26%의 지지율을 보였다.
16일 02시가 넘어 보령선거사무소를 찾은 김태흠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는 우리 보령시민과 서천군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한다. 나라 사정이 어렵다. 국민들이 국가미래에 대해서 아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회에 들어가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경제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좌파 독재국가로 가는 그런 경향을 제가 바로잡고 이 나라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하던 도로.철도.항만 이런 부분들 마무리 하고, 보령시와 서천군민들께 이번 선거 때 약속드린 것들 차질 없이 진행해 보령과 서천의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15총선에서 충남지역 총 1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과 미래통합당이 5석을 차지했다.
/보령.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