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일부터 외국어 상담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및 도민을 위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이하 콜센터)를 야간에도 임시 운영한다.
이번 임시 야간 운영은 그동안 근로시간 등으로 주간에 상담이 어려웠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운영을 위해 하반기 콜센터 야간 인력으로 상담사 7명을 충원했다.
야간 운영시간은 18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이며 최대 5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언어는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몽골어.네팔어 등 7개이다.
상담 분야는 △각종 생활 고충 및 노무 △출입국 및 체류 △금융 등 다양하다.
도는 연내 야간 상담 언어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어.우즈베키스탄어.미얀마어.필리핀어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번 운영을 통해 외국인의 야간 상담 수요를 분석하고, 향후 콜센터 정식 야간 운영 시 적정 운영시간 및 상담 인원 배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야간 운영은 주간 근로시간 이후 상담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생활 고충, 체류 등 각종 문의와 불편사항에 대해 상담을 지원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정식 야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개소한 충남외국인주민통합콜센터는 9시부터 6시까지 주간에는 영어.중국어.일어 등 16개 언어 상담을 서비스하고 있다.
운영 인력은 전문 상담사 9명, 파트타임 상담사 23명 등이며 올해 6월 30일 기준 총 12만 751건의 상담 통역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외국인 자가격리자 통역 지원 등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에게 3자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