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2020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도내 3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는 전국 포괄보조 단위사업 가운데 우수등급을 받은 68개 사업을 최종 심사,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한다.
평가는 △추진 체계 적정성 △운영 효율성 △목표 달성도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도 물관리정책과) △시.군 역량 강화 사업(예산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금산군)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도의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면 단위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주.청양 지역의 사업비 35억 원을 절감하고, 사업 시기를 앞당겨 수돗물을 조기 공급함에 따라 물복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공을 인정받았다.
예산군의 시.군 역량 강화 사업은 예산군 행복마을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 확산을 이끌고, 마을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금산군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중심지에서 문화배달부 등 생활 서비스 전달 주체를 육성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배후마을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노령인구 삶의 질을 높이고 교류를 증대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선도 사업이자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다음달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우수사례 시상식을 통해 균형발전위원회 표창과 추가 예산 지원 받을 예정이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