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는 연이은 태풍 통과에 따라 지역 농가에 농작물 후기관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복된 벼는 바로 세워 주고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 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해줘야 한다”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및 벼멸구 등의 병해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용약제를 통한 적기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도복 피해가 발생한 콩이나 고추 등의 노지 작물들은 지주대를 이용해 세워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 액을 잎에 뿌려 회복을 촉진해줘야 한다”며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센터에 따르면 과수의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도포제를 발라 병해를 예방하고, 과수원의 경사로 인한 흙이 유실된 곳은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운 후 보조지주를 설치하며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축사는 유해가스 방지를 위해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시설 응급복구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작물별 사후관리 및 병해충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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