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송림항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송림항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선정돼 기본계획을 수립.승인받은 바 있다.
2022년까지 총 127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송림항 및 유부도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송림항 및 유부도 접안시설 보강, 안길정비, 주민안전 CCTV 설치, 주차장 조성 등 4개 공통사업과 송림갯골어울림센터, 갯골사이로 조성, 유부도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 정주환경 개선, 경관사업, 생태정원 등 6개 특화사업, 송림항과 유부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구성됐다.
노후화된 송림초등학교 유부도 분교는 충청남도 서천교육지원청과 협의 매입을 통해 역사성을 간직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비를 한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및 도서 탐방객들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협의체 및 주민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송림항과 유부도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 2월부터 발 빠르게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와 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기본계획 및 공간환경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해 9월 완료했다.
노박래 군수는 “송림항 배후지역은 국가산림문화자산, 울창한 송림과 조화롭게 조성된 맥문동 단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스카이워크 등 매력적인 국민 관광지”라며 “이번 어촌뉴딜사업은 기존 관광지와의 사업 연계를 통해 어촌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하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