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9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 주관으로 기관단체와 기업,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순회 모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예년과 다르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참여로 진행됐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지난해와 같은 3억 원의 성금 모금을 목표로 활동에 돌입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많은 기관과 단체가 성금모금에 동참하며 목표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순회모금에서는 보령시청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1210명이 지난 1년간 아름다운 1% 나눔운동으로 모금한 2472만 원과 문건수 ㈜이건 회장이 2000만 원, 김봉진 보령LNG터미널(주) 대표가 2000만 원, 박덕신 ㈜녹화창조 대표가 1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600만 원 ▲보령베이스 500만 원 ▲정태인 스마일치과 대표 500만 원 ▲전국이통장연합회 보령시지회 312만 원 ▲(주)보창레미콘 300만 원 ▲장정순 ㈜하나정보 대표 300만 원 ▲하나은행 대천지점이 현금 200만 원과 마스크 4000매 ▲보령축산업협동조합과 보령시산림조합, 보령수산업협동조합이 각각 2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보령서천지사 120만 원, 새마을보령시청년봉사대와 보령소방서.보령해양경찰서.농협보령시지부·(사)전통민속문화보존회도 각각 100만 원 씩을 기탁하며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성금으로 전달됐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민들은 지난해 1인당 성금 모금액이 도내 평균을 훨씬 웃돌 정도로 어려울 때마다 나보다는 남을 위한 배려를 실천해오는 선진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나눔은 받을 때보다 베풀 때 더 행복하다는 말처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참여는 보령시 주민생활지원과(☎041-930-3383)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