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청소년진흥원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충남도 청소년진흥원 이전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분석’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담당 공무원 및 자문위원, 충남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제반 여건 및 조성사례 △수요분석 및 주체별 의견수렴 △세부공간 계획 △기존 인프라 활용 및 연계방안 등을 중점 검토했다.
충남도청소년진흥원은 오는 2023년 이전.건립을 목표로, 부지면적 3200㎡,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의 복합 사무.문화.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78억여원이 투입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천안 소재 건물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사업 추진 제약 및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활성화 필요성 등을 배경으로 추진했다.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청소년진흥원이 청소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정책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청소년진흥원은 미래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소년 수요 대응형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재탄생한다.
주요 시설은 △1층 청소년 친화공간(청소년 전시관, 청소년라이브러리, 휴식존) △2층 청소년 디지털 허브(영상제작 공간, 화상회의 공간) △3∼4층 청소년진흥원 고유공간(활동진흥센터, 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으로 구성, 청소년진흥원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도는 건축방향으로 4대 원칙(트렌디+친환경+융복합+가변형)을 설정해 △청소년이 찾아오는 공간 △친환경 에너지 선도공간 △교육, 상담, 놀이공간의 결합 △유연한 활용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 구성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복합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청소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청소년진흥원의 이전.건립을 통해 도내 청소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복합기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