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충남축구협회장에 공무철 전 서천축구협회장이 당선됐다.
공 당선자는 지난달 27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충남축구협회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백중지세의 경합을 벌인 결과 각 시.군 선거인단 84표 중 29표를 얻어 아산시의 박성관, 김호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충남축구협회장 보궐선거로 1년의 임기를 마친 공무철 회장의 재신임은 서천군에 학생축구부도 없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이룬 값진 결과로 서천을 비롯한 충남축구인들은 당선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당초 충남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4명의 후보로 선거를 치렀지만 당시 당선자의 사전선거운동이 확인되며 재선거를 치르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공무철 당선인은 2019년 보궐선거로 치러진 1년 임기의 충남축구협회장 당선에 이어 재임에 성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4년의 공식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공무철 당선인은 “저를 믿고 성원에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선거 과정을 거쳐 당선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그동안 협회에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을 바로잡아 협회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선수들의 복지향상과 동호인들과 격이 없는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투명한 축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무철 당선인은 초.중.고등학교 엘리트선수 출신으로 전국생활체육축구연합회 경기이사를 비롯해 충남축구협회 직무대행, 제12대 충남축구협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축구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거전 공약으로 동호인 축구인 지원확대, 지도자협의회구성, 클럽대항전 활성화, 충남을 대표하는 전국대회신설, 심판지원 및 활성화, 투명한 회계감사로 협회위상 제고, 15개 시.군 회장단 협의체 구성을 제시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