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8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본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했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는 도청과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15개 시.군 등 17곳에 설치되며, 101억 원의 방제예산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본부는 우선 산림병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과 사업소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72명을 배치, 산림 내.외와 생활권 주변의 공원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감염의심목 신고.접수, 반출금지 관리, 솔잎혹파리 방제 등 산림병해충 적기방제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최근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 피해는 물론 우리 생활권에 큰 불편을 주는 매미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을 농림부서 간에 협업해 공동방제한다.
특히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방제작업이 어려운 밤나무 임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항공방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에 설치.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과 시.군에서 위탁.운영하는 민간나무병원에서 수목 병해충 진단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의 효율적 운영으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공원.가로수 등 생활권 주변 피해를 줄이는 등 산림병해충 예찰.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에게 최상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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