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서비스 특수경비.시설환경 노동자들은 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발전을 비롯해 정부의 공공기관 산하 80여 개 자회사 철회와 직고용’을 촉구했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보령지역 방문과 맞춰 중부발전 청소 및 경비노동자들이 자회사 전환 당시 약속 이행을 요구해 오던 목소리가 88일 만에 합의점이 도달해 일단락됐다.
3월 18일 한국중부발전과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서비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사내복지기금 상향, 노사협의회 개최 등을 골자로 3차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보령화력발전소 방문을 하루 앞둔 합의서 작성으로 그동안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묵묵부답이었던 중부발전의 눈치 보기 합의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에서 자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특수경비, 시설환경 노동자들이 지난 5월 24일부터 출퇴근 선전전을 시작했다.
중부발전 특수경비지회와 시설환경지회는 모회사인 중부발전이 자회사의 이사회를 통해 예산안을 부결하고 임금 동결, 복지 혜택 축소 등을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중부발전, 중부발전서비스 그리고 노조 3자 간에 합의 사항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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