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 위치한 보령베이스 골프장이 2023년까지 9홀을 증설해 정규홀을 갖춘 골프장으로 재탄생하고, 오는 8월부터 보령시민이 이용 시 대폭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에 따르면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류두열 ㈜대천리조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식(MOU)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대천리조트는 기존 골프장 인근 남포면 창동리 일대에 토지매입 150억 원, 시설투자 350억 원 등 총 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보령베이스 골프장 9홀을 증설하여 정규홀(18홀)의 면모를 갖춘다.
아울러 보령시민의 건강과 품격있는 여가생활을 위해 골프장 이용 시 기존 제공하던 그린 피 5000원 할인 혜택을 오는 8월부터 주중 20%, 주말 10%로 대폭 할인해주기로 협약했다.
특히, 관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후원 및 지역생산품 소비,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시는 ㈜대천리조트가 계획하는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 협의 등 행정적 절차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37만 명을 기록하며 최근 9년간 연평균 11.3%의 수치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골프 인구 유치와 체육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 골프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연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베이스 9홀 추가 증설은 정규홀에 대한 갈증 해소와 골프 수요 충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아울러 그린 피 할인혜택이 기존보다 큰 폭으로 인상되어 시민들의 여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리조트는 지난해 ‘웨스토피아’에서 ‘보령베이스’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골프장 9홀과 콘도 100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