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폭염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총력대응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폭염주의보 발효로 4개반 18명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가동하고 폭염 각 분야별 대응 현황을 일일 점검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내구간 체감온도 저하를 위해 장항.서천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살수를 실시하고, 주요 버스승강장 10개소에 통얼음을 비치하며, 도로공사현장 9개소를 점검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존 설치된 그늘막 40개소를 전부 운영하고, 초중학교 부근에 그늘막 11개소 추가설치를 통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피해가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
취약시간인 낮 시간대 야외 영농행위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군에서는 폭염 안내방송을 일 2회 실시하고, 자율방재단.이장단.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통해 노약자들의 영농행위 자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교식 서천부군수는 “작년에는 최장기간 장마로 인한 재해가 있었는데 올해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한반도 상공에 열돔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폭염 대응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폭염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휴일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계속 가동하고,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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