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경선이 가열되는 가운데 충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시.군의원 등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18일 충남지역 광역의원 및 시.군의원 등 71명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충남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124명 가운데 71명인 57.2%에 달하고 있어 이 지사가 본격적인 대권후보 경쟁에서 충청권 구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지방의원들은 충남도청 광장에서 현수막을 펼쳐 들고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브리핑룸에서 김영권(아산), 김동일(공주) 충남도의원과 인치견 천안시의원, 조동준 서천군의원이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선캠프 충남경선대책 공동상임본부장인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및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과 기본소득충남운동본부, 충남민주평화광장 관계자 등도 함께 참석했다.
김동일 충남도의원과 조동준 서천군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 계승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정권재창출이 절실하다.”면서 “시대적 요구인 지방분권, 공정성장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다.”라고 밝혔다.
보령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한태.이영우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김홍기.권승현.문석주.조성철.최용식.한동인 시의원 전원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의 경우 전익현 충남도의원을 제외한 양금봉 충남도의원과 조동준.김아진.이현호 군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언문을 낭독한 조동준 군의원은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함께 해온 이재명 지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적임자임을 적극 지지하며, 충남의 지방자치 일꾼들이 한 목소리로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충남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경선대책본부로 합류한 구자필 경선대책위원회 충남경선대책본부 보령시 공동본부장은 “이번 충청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은 민주당 순회경선의 첫 출발지 충청에서 시도군의원의 약 60%에 가까운 71명 의원들의 지지선언으로 경선과정의 순조로운 출발을 넘어 기선제압을 통한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캠프의 전략과 지방의원들의 바람이 상응하는 선언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부터 9월초 대전, 충남, 세종, 충북 등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 후보 경쟁을 시작한다.
이번 지지의원은 다음과 같다.
충남도의원 (16명)
김대영,김동일,김한태,이영우,김기서,황영란,장승재,김영수,양금봉,김영권,여운영,조철기,안장헌,한영신,정병기,조승만
시군의원(55명)
박춘엽(계룡), 박병수 이상표 이종운 임달희(공주), 김근수 신민주 안기전(금산) 구본선 서원 차경선(논산), 권승현 김홍기 문석주 조성철 최용식 한동인(보령) 노승호 민병희 박상우 송복섭 유기주 윤택영 진광식(부여), 안효돈 이경화 이수의 임재관 최기정 최일용(서산), 김아진 이현호 조동준(서천), 김미영 김수영 김영애 김희영 안정근 이상덕 조미경 최재영 홍성표 황재만(아산), 강선구(예산), 김각현 복아영 안미희 인치견(천안), 김기준 차미숙(청양), 김기두 김종욱 송낙문(태안), 문병오 이병희(홍성)
/충남=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