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7년 연속 자율관리어업 우수 공동체를 배출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천서부소형선박 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위원회’에서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수산자원 조성과 어장 환경 관리, 경영 개선, 어업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 규약을 수립해 실천하는 해수부 주관 사업으로, 도내에는 120개소가 구성.운영 중이다.
올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는 전국 1111개 공동체 중 각 지자체가 추천한 13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천서부소형선박 공동체는 이번 평가에서 대하.꽃게 방류 후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증가, 해양쓰레기 수거, 불가사리 제거, 친환경어구 보급 등 해양 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단일 업종으로 이뤄진 다른 공동체와 달리 자망과 복합, 통발어업 등 다양한 업종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천서부소형선박 공동체는 이번 선정에 따라 장관 표창과 함께 8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도는 지난 △2015년 태안 대야도(우수)를 시작으로 △2016년 태안 곰섬(최우수) △2017년 서산 중왕(장려) △2018년 서산 웅도(최우수) △2019년 태안 병술만(최우수) △2020년 태안 마금(우수).서천 송석(장려) △올해 서천서부소형선박까지 7년 연속 우수 공동체를 배출했다.
김칠봉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7년 연속 우수 공동체 배출은 충남의 자율관리어업이 활성화 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역 어촌계와 어업인의 참여를 이끌고, 공동체를 널리 확산해 도내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