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효나눔복지센터는 26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지역어르신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쓰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소개, 참여자 인터뷰 영상 상영, 자서전 낭독회, 수료증 및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에 따르면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그리움으로 우울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보령댐 주변 수몰지역 어르신들의 애환을 치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자서전 ‘소풍같은 내 인생’은 한 권의 책안에 어르신 12명의 희로애락과 삶의 지혜를 담아 후손들에게 인생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자서전 제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수몰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표현하는 방법, 말하기와 쓰기의 일치성 등 기본 역량 교육과 유소년기.청년기.중장년기 회상 및 내가 그리는 인생의 자화상 등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엄기욱 보령효나눔복지센터 관장은 “열두 분의 글은 우리나라 근대사이자 현대사였고 미래사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잘 살아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긍정적인 사고로 당당하게 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여러분의 자서전은 후대에게 교훈이 되고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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