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체험 위한 체험 장비 등 내구연한 지나 교체 필요성 제기
양 의원 ‘해양안전체험관 유치.운영...학생들 보다 많은 기회 생길 것’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이 30일 충남교육청해양수련원(원장 김원규)을 찾아 체험 안전시설 등 점검에 나섰다.
이날 양 의원은 김원규 원장의 현황 보고에 이어 숙박시설 및 각종 체험시설과 외관 등을 둘러보며 관련 현안을 듣고 노후 된 체험 장비 등의 교체가 시급한 것을 인지하고 후속 조치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학생들의 해양체험을 위한 학생수련활동 장비인 콤비보트, 1톤 트럭, 수상 오토바이 등이 내구연한지 지나 내년(2022년) 예산에 우선 반영해야 한다는 것.
콤비보트의 경우 내구연한이 7년이지만 현재 9년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한 수련활동을 위해 시급한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또, 해양수련원 뒤편의 경우 적은 강수량에도 토사 등이 밀려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옹벽 등의 후속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련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실’ 및 ‘비대면 교육영상’ 등을 제작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수련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 본관의 경우 50%와 별관 75%로 각각 객실 운영을 줄이고, 방역 전문업체를 통한 주 1회 전체소독과 함께 상시적인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2022년)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등을 염두하고 도서지역을 활용한 신규프로그램 ‘섬타러가자’ 등을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섬타러가자’는 원산도 등 도서지역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트래킹, 백패킹, 역사문화 탐방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규 원장은 “본관 리모델링과 다목적강당 건립으로 주요 필요시설에 대한 부분은 마무리 된 상태다. 내구연한 지난 체험 장비 등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충남도의회에서 우선으로 살펴봐 주길 바란다.”면서 “해양안전체험관과 관련 수영장까지 규모를 갖춘 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금봉 의원은 “세월호 사건 등을 계기로 생존수영 등 강화되는 가운데 해양수련원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해양안전체험관과 관련 운영하기 적합한 요충지가 해양수련원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해양수련원을 통해 좀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