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기후변화 위험성 인식 전환을 위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특별전시를 인근 지역 도서관에서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생태정보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생태학 분야 전시를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장항공공도서관,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서천도서관, 군산시립늘푸른도서관과 함께 기획했다.
‘기후변화는 우리 생태계에 어떤 위험을 줄까?’의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한반도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기후변화속도와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생태원 교육강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9월 10일 장항공공도서관과 군산시립늘푸른도서관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10월 1일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 서천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전시내용은 △기후변화 이야기, △기후변화와 생물들, △기후위기와 대응, △국립생태원과 기후변화 연구, △병들어 가는 생태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국립생태원과 기후변화연구’에서는 국립생태원이 수행하고 있는 생태계 기후변화 조사, 기후변화 위험성 평가, 구상나무 분자생태학적 연구, 가문비나무 개체군 유지능력 평가 등 기후변화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연구보고서, 생태도서 등이 함께 전시되어 기후변화 연구에 대한 이해와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생태조사를 통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우리나라 동식물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어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게 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협으로부터의 한반도 생태계 보전과 일상생활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