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과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만세보령 기억채움’인지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치매환자 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가정 내 인지자극활동을 통한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인지꾸러미는 보령을 상징하는 대천해수욕장, 성주산자연휴양림, 꽃게 등을 퍼즐로 제작한 싱글벙글 기억 퍼즐과 위생키트 등 건강용품 4종으로 구성됐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택배를 통해 인지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전화를 통한 치매투약교육, 호흡기증상 체크 등 건강상태 모니터링 및 사례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안심센터의 대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어르신의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꾸러미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