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수질 개선을 위한 포럼이 6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금강유역환경포럼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금강하구 수질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책임활동가는 ‘금강 하류 녹조 현황과 문제점’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김 책임활동가는 금강의 녹조와 관련 “최적 성장수온은 20~30℃로 평균 5~10월 출현하고 있고, 지난 2016년 공주 고마나루 ‘얼음녹조’에서 발견됐다. 또, 웅포대교와 부여 양화면 선착장과, 서천 신성리 갈대밭, 서천 와초리 연꽃단지, 서천 화양면 화산천, 군산 나포면 농수로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녹조의 심각성은 관광지 이용객 감소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사례를 들며 “일본의 경우 어획물 감소 등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일본 교수가 강조한 ‘축적’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처음 깔따구부터 시작해 상위 거미의 경우 깔따구보다 더 많은 마이크로 시스틴이 검출됐다. 이는 생물들이 고차 소비자로 갈수록 생체 내에 축적이 된다는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일본의 사례를 본다면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하 MCs)인 남세균을 비롯해 녹조는 생체 내 축적이 된다는 얘기다. 농업용수에 섞여있을 때 농작물 등에 사용됐을 때 농작물에도 검출이 되고, 저서생물에도 검출이 된다. 이는 축적 등 영향에 대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농작물 및 수산물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 마찬가지로 축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단순 어류 등 하천어류에 대한 영향을 비롯해 농작물 등을 통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중 책임활동가는 “금강 하구 녹조 저감 및 대책을 위해 하굿둑 수문 개방이 선행되어야 한고 농업 및 공업 용수의 확보와 염해 방지 대책을 위한 단.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