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회장 이병도)는 27일 서천군 가족누리센터 3층 강당에서 ‘2021 통일시대 시민교실 통일 꽃 피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평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평화통일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민주평통 서천군협의회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김정수 대표를 초청, ‘여성들의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정수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통일은 국가적 문제인 동시에 국민들의 문제, 그리고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아직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의 문제이다."며 "현재 우리의 분단 문화는 평화적 의사소통과 평화적 공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는 과도한 군사비와 같은 분단 비용을 사회적 차원에서는 갈등의 악순환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사회적 통합과 공존을 지향하는 평화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천 지역 여성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며 그에 대한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어 평화감성교육의 일환으로 ‘통일 꽃 피다’ 주제의 꽃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김지연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내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적 삶을 생각해 보았고 꽃꽂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를 직접 체감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을 기원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