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지방분권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황명선 대표회장은 “주민들이 ‘우리의 손으로 시장과 군수, 구청장을 뽑아보니 우리의 삶이 나아지더라’라고 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하게 된 것이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회장은 “제도적.형식적 분권을 넘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고, 중앙-광역-기초의 수평적 분권이 완성되어야 한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지방분권 헌법개정, 경찰서장.교육장 등 직선제 확대, 재정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나아가 에너지 분권까지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대표회장은 같은 날 오전 개최된 지방4대 협의체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위드코로나 시대, 안정적 방역관리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회복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초지방정부에 방역단계를 결정하는 재량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는 황명선 대표회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헌.서범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방4대협의체장 간담회에는 황명선 대표회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전북도지사), 김인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 중구의회의장)이 참석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