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보령시에서 첫 출마선언이 나왔다.
이영우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령2)은 2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에 도전하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보령지역 각 정당 및 후보군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보령시장 후보를 놓고 예상 후보들 사이 각축전을 놓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이준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 김정원 전 보령시의회 의장 등 전직 시.도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홍기 보령시의회 부의장, 권승현.최용식.문석주.조성철 시의원,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내년 지방선거 보령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김한태 충남도의원이 당원 및 전.현직 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빠져나갔다.
이 의원은 “김동일 시장 8년 재임 동안 인구는 10만 명이 무너지고, 웅천산단의 분양율은 20%에도 못 미쳐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능력 있고 추진력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주신다면 지역경제와 인구회복에 올인(All-in)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16만이었던 인구가 지금은 10만 명이 무너졌다.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곧 9만 명도 무너질 것”이라면서 “100대기업을 유치해 사계절(四季節) 관광산업 육성 등 10만 인구회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에 시정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0년간의 행정 경험과 4년간의 도정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퇴보해가는 보령을 살리겠다”면서 가칭 보령 에버랜드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국도 77호(대천항~안면도) 개통으로 사계절(四季節)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것.
또, 이 의원은 “보령화력 1,2호기의 폐쇄로 인한 급격한 인구감소에 현재 보령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대체산업으로 수소, LNG,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유치하고, 보령화력 1호기 자리에는 석탄화력 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영우 의원은 보령시에서 태어나 대남초.대천중을 거쳐 공주대를 졸업하고, 보령시 자치행정국장, 사회복지협의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도의회 의원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