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면에 있는 천년고찰 성주사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열렸다.
13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김호태)와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이 공동 주관해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재지킴이들의 소속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지킴이는 국민이 직접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시작된 운동으로, 현재 전국에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문화재 감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문화재지킴이를 위해 문화유산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소개와 릴레이 인터뷰 영상 상영, 문화재지킴이 유공자 시상, LED 터치 퍼포먼스에 이어 석탑 석공예 시연 및 성주사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자발적으로 보호하고 가꾸는 분위기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국보인 대낭혜화상탑비와 보물인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등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성주사지에서 문화재지킴이 전국 대회가 열려 매우 자랑스럽다”며 “문화재지킴이 운동에 동참해 시에서도 우리 문화재 보호와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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