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5개 시군, 지역 국회의원들이 하굿둑 건설 이후 생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금강하구를 살리기 위한 방안과 추진과제를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와 5개 시군(공주.논산.부여.서천.청양)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환경부.지자체.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금강하구는 1990년 하굿둑 건설 이후 하천 흐름이 단절돼 수질 악화, 하굿둑 주변 퇴적토 증가, 뱀장어나 웅어와 같은 회유성 어류의 이동이 단절되며 생태환경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토론회는 금강하구의 자연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복원 방안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이어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관련 이슈에 대해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도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topcnitv)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 중계한다.
도 관계자는 “금강하구는 수질이 6등급까지 악화됐고, 어류 등 생태계도 D~E등급(나쁨~매우나쁨) 수준으로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금강하구의 생태복원이 실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