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국내 유망기업 3개 업체와 총 660억 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도내 8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업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시에는 ㈜창신스틸과 ㈜해청정,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웅천일반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창신스틸(대표이사 김현철)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주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설립한 금속가공품 제조 기업으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6942.15㎡(2100평)에 8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이전하고 철강선을 제조할 계획이다.
㈜해청정(대표이사 이창숙)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주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 설립한 다시마 가공품 생산 기업으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7933.89㎡(2400평)에 80억 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신설하고 다시마 국수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대표이사 전동근)은 서울시 금천구에 주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 설립한 맥아 및 맥주 제조 기업으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39669.42㎡(1만00평)에 50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기존에 제조하던 수제 맥주뿐만 아니라 머드맥주(가칭)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전기, 가스, 용수, 하수 및 폐수처리와 같은 부대시설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공장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키로 했다.
또한 해당 기업들은 공장의 조속한 설립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3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뤄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펼쳐 더 많은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