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막 오류로 재업로드>2021년 12월 15일
내년 실시되는 보령시장 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경선에 본격적인 불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황석순 대천고 총동문회장이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영우 충남도의원에 이어 두 번째 공식적인 보령시장 출마 선언이다.
황 회장의 이번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소속 보령시장 경선 시계가 한 층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황석순 회장 역시 출마 선언을 통해 ‘인구’문제를 화두로 던져 향후 본격적인 보령시장 선거에서 인구 관련 각 후보자별 정책차별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인구증가 시책 추진과 관련 감소에 따른 분석과 새로운 접근의 인구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대목에 주목되고 있다.
황 회장은 “인구감소에 대한 지자체 사이의 경쟁은 인근 소도시 사이 ‘인구 뺏기 제로섬게임’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기존의 정책으로는 백약이 무효이며, 인구의 자연감소 및 수도권향 인구 유출로 인한 도시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구 증대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면서 “인구정책에 대한 환경변화에 대한 유연성 있는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책의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랜드마크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소년 교육특구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황 회장은 “고향 보령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금이야말로 보령을 위해 머릿속으로 그려왔던 그 일을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30여 년의 기자생활동안 쌓아 왔던 정재계 인맥들을 활용해 내일은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지금 행동하고자 한다. 기회를 준다면 존경하는 김태흠 의원님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타의 후보님들처럼 이상이나 주의에도 통달하지 못했지만, 제가 아는 정의,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첫 째도 시민 행복이고 둘째도 시민행복이다.”라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 봉사자고 대리자다. 이제는 변화해야할 때다.”고 밝혔다.
한편, 황석순 대천고 총동문회장은 청라 출신으로 청라초, 청라중, 대천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사회2부장, 산업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과 뉴시스 편집국장, 논설실장(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천고 총동문회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산업자원분과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