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 내 갑질’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재도약을 위한 발판마련을 끝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취임 후 4개월 차를 맞은 유영미 관장은 “그동안 각종 의혹과 논란이 됐던 부분들을 꼼꼼히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다시 시민들께서 신뢰하고 참여하는 센터가 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발판을 마련하고 누구나 찾아 올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관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운영위를 열고 투명하고 소통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유 관장은 이를 위해 프로그램직업능력개발과 새일센터의 중간 관리자인 과장 직급을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과 함께 각 팀장 등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단.화합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의혹이 제기됐던 ‘부정 수강’과 관련 해당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사직서와 별개로 형사고발 등 법적조치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올해 직업능력개발 훈련 사업과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26개 직업능력개발훈련과 함께 6~7개의 신규 사업들을 놓고 강사섭외 등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고용기회를 마련한다는 것.
실제 일선 학교 조리사 대체인력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중간조직 프로젝트가 오는 2월 충남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추진될 전망이다.
또, 건설현장 등의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보조원양성과정도 2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유영미 관장은 “모든 방향에서 저를 비롯해 직원들과 함께 하나 되는 마음으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신뢰도를 높이고 지난해와 다른 결과를 가지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