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3선)의 ‘충남지사 차출설’이 현실이 된 가운데 내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김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우선 지역구 당원 및 주민들을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경과를 보고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이번 주말 보령시.서천군 지역을 찾아 당원 및 주민들을 만날 계획으로 밝혔다.
충남지사 출마와 관련 “다음 주 정도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면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충남 현안 등을 챙기기 위해 인력 등을 숙고 중에 있다.”고 밝혀 내주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남의 현안과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과 관련 힘을 우선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자신감이 있다.”면서 “당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해볼 수 있다’는 여론을 경청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김 의원에게 ‘충남사수’에 무게를 싣고, 새 정부에서 관련 동력을 우선 지원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대목에서 조기 전략공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 출마를 통해 새 정부의 동력을 얻는다는데 당내 공감과 전략공천에 대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
이날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6.1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충청도 정치인으로 평소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면서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원내대표 출마를 철회했다.
김 의원은 지난 주 이른바 ‘충남지사 차출설’이 제기되고, 주말 사이 숙고에 들어갔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실을 찾아 김태흠 의원과 만나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권유’를 공식화 했다.
한편,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공식화에 따른 보령시.서천군지역구 국회의원선거 보궐여부를 놓고 또 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
인지도 지지도 다 낮은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데 표 좀 줬다고 충남도지사까지 밀어줄거라 판단한 지도부의 오판은 지방선거 필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