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농촌 및 청년 현안을 챙기며 본격 선거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노장청(老壯靑)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비교불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노인회 충청남도연합회,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홍성군청년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대한노인회 직원들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포함을 위한 법 개정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동생활 공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해당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논의하겠다”며 “도심지는 아파트 형태로, 농촌은 그룹시설의 형태로 중증요양원에 가기 직전까지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이하 오누이센터)을 찾았다. 오누이 센터는 청년농부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오누이센터 관계자들은 “청년 농부들이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 후보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산업단지처럼 농업도 단지화가 필요하다”며 “40~50여가구씩 모이게 되면 도시가스, 상수도 등의 시설이 들어올 수 있고, 스마트팜 단지 또한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청년들이 농업에 투신하기 위해서는 연봉 4~5천만 원을 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홍성군청년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모인 역동적인 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