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6일 대전시의회 언론인 간담회서 이 같이 입장을 밝힌데 이어 오후 뉴스스토리 통화에서 “오늘 오전 중앙당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내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6월 지방선거 같이 보궐선거 이뤄질 수 있도록 4월 말 이전에 의원직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하겠다.”면서 “당과 협의해야 하겠지만 지역 공백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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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제출에 따라 이달 안에 국회 본회의 의결처리가 되면 해당 지역구인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이날 김태흠 의원의 대전시의회 방문 일정 등을 놓고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와 관련 거론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에게 무게를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와 관련)중앙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시간적으로 여론조사 등 경선보다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26일 현역.예비역 가족 등이 모인 시민간담회를 갖고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충남 이전을 포함한 계룡.논산.금산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