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가 이번 6.1지방선거가 ‘상식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30일 서천군수 선거 이틀을 남기고 유 후보는 논평을 통해 ‘10년, 20년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의 발전 계기를 만들고 정책을 제안해 ’더 행복한 서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결단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면서 ‘2년 넘게 이어오는 코로나19의 충격은 우리 지역경제를 무너뜨리고, 일상생활은 불가능한 ’위기의 서천‘에서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방영된 서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서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놓고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를 겨냥해 ‘상대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이 과연 우리 지역에 대한 상식이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해양전문가라고 자임하는 후보자가 어민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해수유통을 왜 반대하는지 아무런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돈 선거 녹취록’ 의혹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유 후보는 ‘서천군민은 바보가 아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는 소리 없는 메아리가 아니다.’면서 ‘서천군수의 적임자라고 자임하는 후보자라면 더 이상 서천군민을 기망하지 말고 이제라도 나서 군민들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서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서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가 ‘금강해수유통 반대’ 입장을 밝혀 지역사회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김 후보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상임대표 남대진.문성호, 이하 추진위)가 오는 6.1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여기에 방송토론회에서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도 27일 논평을 내고 김기웅 후보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약속한 공약 파기인 것인지 공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