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0일 대천4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 및 역량강화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3명과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16명 등 모두 4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공개모집된 위원은 자영업자와 주부, 직장인,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직업군과 자원봉사센터와 가족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단체 소속 임직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위원은 1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장과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돼 예산 편성 및 검토 시 넓은 의견이 논의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에 이어 주민참여예산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도민참여예산학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해 참여예산의 이해, 사업발굴 및 공모신청 작성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앞으로 시 예산과정에 대한 주민의 의견 수렴과 정책사업, 주민․도민참여예산사업 발굴,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의 및 우선순위 결정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선정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지난해 25억 원에서 12% 증가한 28억 원을 배정했으며, 시 정책사업으로 각 마을별 만보길 조성 등 8개 사업에 12억 원, 읍면동 사업으로 16억 원을 배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