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국비와 사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준비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당선자가 업무보고와 재정상태를 보고 받으며 국비확보와 각종 국책사업을 끌어오기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는 것.
실제 김 당선자는 향후 충남 전체 예산의 10%증액을 목표와 내년 1월 각 시.군별 인허가 관련 문제 등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당선자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당시 강조했던 농업분야 혁신이 충남에서 구현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른바 ‘충남형 농지개혁’이 정착할 경우 고령화 되는 농가에 청년농 유입은 물론 사회.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김 당선자는 보령시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 최근 사업 관계자 등을 만나 속도를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군 축산농가 가축분뇨와 관련 에너지화 및 연구, 브랜드 전환 등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취임 이후 도정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홍성군 용봉산 인근에 전셋집을 구하고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전셋집은 부인인 이미숙 여사와 함께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취임 직후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와 관련 ‘관광 및 지역 활성화’ 주문과 함께 정관계 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 관계자는 ‘당선자는 오로지 도정 집중을 위해 모든 역량을 끌어 모으고 있다.’면서 ‘준비위원회를 통해 공약 및 현안 등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