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4일 제12대 의회 개원식과 함께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일 제3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갖고 조길연 의원(국민의힘, 부여2)을 선출하고, 제1부의장에는 김복만 의원(국민의힘, 금산2)과 제2부의장에는 홍성현 의원(국민의힘, 천안1)이 각각 선출했다.
4일 상임위원장 선출에는 국민의힘 소속 4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총 48석인 충남도의회는 도의회 의장과 1.2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지난 6.1지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36석을 차지한 가운데 12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 대비 강세 기류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이 46표로,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수 의원(국민의힘, 서산1)이 45표를 받아 당선됐다.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응규 의원(국민의힘, 아산2)이 44표를 받고,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에는 정광섭 의원(국민의힘, 태안2)이 45표를 받아 당선됐다.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기서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여1)이 45표, 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편삼범 의원(국민의힘, 보령2)이 30표를 받아 당선됐다.
편삼범 위원장은 당초 농수산해양위원회를 신청했지만, 당내 원 구성 및 상임위 배정 등을 놓고 기초의원 경력 등을 적용받아 위원장 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서천군 지역구 도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마무리 됐다.
최광희 의원(국민의힘, 보령1, 초선)은 행정문화위원회에 배정됐다.
지난 11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전익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1, 재선)은 교육위원회, 신영호 의원(국민의힘, 서천2, 초선)은 농수산해양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도의회는 5일 3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조길연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의 역할은 다르지만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같은 목적을 향해 동행하고 있음은 변함이 없다”며 “충남도의회는 도정과 교육행정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라는 책무를 다하되, 소모적인 갈등이 아닌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당적을 초월해 마흔여덟 명의 의원이 도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충남의 도약과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