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6일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시정발전의 주축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번 행보에는 장동혁 지역구 국회의원이 동행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에 힘을 더했다.
김 시장은 먼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차관과 면담을 갖고 보령항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령항은 국가 에너지산업에 필요한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항만으로 항만법상 국가관리무역항에 부합해 국가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나, 지방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되어 있어 행정.재정력 한계에 따른 신속한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여 보령항의 국가 에너지산업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지역경제 견인을 위해 국가관리무역항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정부 예산이 필요한 해양수산부 소관 주요사업에 대해 정부안 반영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한 주요사업으로는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사업’에 국비 10억 원, ‘원산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 10억 원을 지원 요청했으며, 원산도 연육에 따라 소외 도서화가 우려되는 효자도 여객선 정상운항을 위한 항로결손금 4억 2000만 원도 지원 요청했다.
이어 김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방문 예산총괄심의관과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 2023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의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안 반영을 건의 하였으며,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에도 건의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사업’과 ‘원산도 갯벌생태계복원사업’을 재차 건의했다
또한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급증한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사업’ 실시설계비 2억 원을 반영해줄 것도 건의했다.
이는 원산도에 전망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뷰포인트 개발을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충남 서남부의 소상공인 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령센터 설립과 장항선 복선전철의 조기 준공을 위한 사업비도 함께 건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2023년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하는 보령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보령시가 미래 해양경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므로 이를 중단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