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6월부터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충남 보령.서천지역위원회가 나소열 전 위원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나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개인적인 보궐선거 패배를 직시하고 책임과 함께 대안을 찾기 위한 지역위원장 응모를 하지 않았다. 보궐선거 직후 이 같은 입장을 공공연히 전달했다.”고 밝혀 사고지구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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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중앙당의 지역위원장 권한대행 권고와 이에 따른 지역위 구성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위원장 후보 접수 이후 관련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충남의 경우 보령.서천지역위원회와 홍성.예산지역위원회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나소열 권한대행은 지난 20일부터 운영위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상설위원장과 운영위원, 대의원, 사무국장, 연락소장 등의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14개 상설위원장, 지명직, 사무국장, 연락소장 등 총 22명의 운영위원회는 마무리가 됐다.
이 가운데 지명직 운영위에 보령지역 일부 단체장 출마자들은 중앙당 징계 등의 이유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당직자 선출과 관련 당내 잡음도 나오고 있어 당내 갈등을 넘어 지역 정가 확산 여부를 놓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나소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을 결정하고, 지역위 구성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8월 전대 이후 지역위원장을 다시 선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 수용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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