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가 봉선저수지 일대에서 가시박 및 칡 제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22일 서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내현)와 마산면주민자치회(회장 이병도) 및 지속협 위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면에 위치한 봉선지 깃대종 물버들 보전활동을 가졌다.
봉선저수지는 육상 생태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이 넓게 분포되어 봉선지의 깃대종인 물버들을 위협하여 고사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제거된 가시박과 칡은 50리터 기준 25봉지와 약 1톤에 가까운 양의 육상쓰레기를 수거했다.
사업을 주관한 서천 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 이병도 위원장은 “지속협은 봉선저수지의 고유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오늘 보전활동 전개에 서천지역자활센터, 마산면주민자치회, 서천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 장항운수등이 협조해 주셔서 잘 마무리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봉선저수지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6년 토지개량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축조된 저수지다.
1996년 보령댐이 준공되기 전까지 서천군의 상수원으로 사용했으며 금강으로 흘러들어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부저수지라는 행정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물버들과 황새, 큰고니, 가창오리 등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성례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