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정신위기자 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도는 28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경찰청, 시.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응급대응 협업체계 강화’ 토론회를 갖고 협력체제 강화에 나섰다.
현재 도내에서 정신과적 응급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14곳이며, 24시간 연중 무휴 입원이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은 6곳이다.
해당 6곳 가운데 공주(중부권) 1곳, 보령(서남부권) 1곳을 제외하면 천안 3곳, 아산 1곳 등 대부분 북부권에 위치해 부여.서천.청양군의 경우 야간 응급상활 발생 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부여군과 서천군, 청양군 등 서남부권 정신위기자 24시간 응급입원 거점병원이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경찰서 등과 응급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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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김은숙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의 토론회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각 기관별 정신응급대응 상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이상민 경북 경산 경찰서 생활질서계장이 ‘정신질환자 응급대응 관련 협업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은숙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정신적 응급대응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토론회에서 서로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해 긴박한 정신응급대응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