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압도적 예산확보’를 요청했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충남도는 정부예산 확보 건의사업 10건을 비롯해 지역 현안 사업 10건, 법률안 19건 등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은 ▲국방부.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충청남도 산단 대개조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 구축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해미 국제 성지 세계 명소화 ▲원산도 해양 레포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 복원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건립 ▲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의 국비 확보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역 현안 사업인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조기 추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은행법’, KBS 충남방송국 건립을 위한 ‘방송법’, 가로림만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을 위한 ‘해양생태계법’ 등 19개 관련 법안의 조속 처리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예산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현안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압도적인 예산 확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