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1시 기준 평균 161mm...장항 194mm 비인 189mm
어제 밤사이 서천군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도로 침수 및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서천군 등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한 비로 평균 161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장항읍이 19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비인면 189mm, 서면 175mm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등을 발생하지 않았지만, 많은 비로 토사유출 및 도로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계속된 비로 피해 발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제조치 됐던 장항읍 장암지하차도의 경우 10시 32분 기준 해제됐고, 판교면 상좌~수성 간 온동터널은 토사가 유출됐다.
마서면 신포리 지하차도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장항읍 원수리 일부 도로구간 침수와 문산면과 한산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처리 중에 있다.
비인면과 판교면, 서면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가 유출되거나 도로침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김기웅 서천군수는 판교면 침수가옥, 장구지 수문 등 여러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긴급 현장 지휘에 나섰다.
김 군수는 “현재 지역을 불문하고 호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위험 지역을 수시로 확인하며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시 기준 서천군을 비롯해 계룡, 보령, 청양, 부여, 논산, 공주, 천안의 경우 호우경보, 금산군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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