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 이하 서천 지속협)가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위한 대국민서명운동 전개에 나섰다.
서천 지속협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과 전북 고창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언론전 및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은 유산구역 범위가 전남 갯벌에 비해 작지만 서천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제적 관심을 받는 매우 중요 ‘생물다양성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치 명분이 있다는 것.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11일 320억 원을 들여 세계유산 갯벌을 관리할 보전본부를 세우기로 하고 건립지 공모 계획을 등재 지자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해수부는 평가표 기준을 바꿔 사업의 이해도와 부합성 항목에 '세계 자연유산 등재 노력과 기여도'조항을 신설하고 전체 배점도 10점에서 15점으로 늘렸다.
부지제공 항목도 '최소 50,000㎡ 이상' 조건에서 '10,000㎡터 이상 건축물 건립이 가능한 부지'로 변경을 했다.
서천 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통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매년 해외 전문가 그룹이 서천군을 방문함으로 서천군 해외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지역 생태관광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서천갯벌 브랜드 국제화등 순기능이 많기 때문에 적극 유치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9월말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10월 중순 경 최종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