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홍성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반대 결의문’ 채택
보령시의회(의장 박상모)가 지난 18일 개회한 제245회 임시회를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워케이션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이 5천만 원 삭감됐지만, 기정 예산 대비 1,411억이 증가한 총 12,254억 원을 확정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보령시 이.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과 경제개발위원회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사업 출연에 관한 건’ 등 13건을 심사했다.
특위 위원장 선출도 마무리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김재관 의원(국민의힘), 보령댐 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김정훈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선출됐다.
또, 26일에는 김정훈 의원이 ‘죽정동 공공시설 확충 및 개선’과 추보라 의원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주제로 각각 5분 발언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최근 천북면 소재 ‘홍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박상모 의장은 이날 ‘홍성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신축 등 시군 경계 환경 위해 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대표 발의했다.
박상모 의장은 “홍성군에서 진행하는 홍성축협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신축 및 기반바이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증축 위치는 보령시와의 경계에 있어 환경오염 문제 발생은 불을 보듯 뻔한 상태”라면서 “보령시민은 헌법과 법에서 보장하는 행복 추구권과 환경권을 보장받길 원하며, 이에 홍성축협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신축과 기반바이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증축에 대하여 결연하게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보령시의회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자칫 시.군 사이 갈등 관계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국회의장, 환경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충청남도지사, 홍성군수 및 전국시군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