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정동희)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13일 서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109차 정례회에서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을 채택했다는 것.
협의회는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고, 2010년 람사르 습지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 우수한 해양 생태계 보전 능력을 갖춘 서천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앞서 서천군의회는 지난 8월 29일 제302회 임시회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결의문에는 ‘정부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을 갖춘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 글로벌 연구기관인 국립해양 생물자원관등 국책 연구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최적지를 선택할 것’ 등을 담아 해양 생태 보존역량 등 등재 유산의 통합 관리 운영 능력을 갖춘 최적지 서천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의미와 취지는 물론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대효과와 미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서천군에 건립되어야 한다”며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열정과 역량을 지닌 서천군이 세계 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1일 범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보전본부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으며, 정기적 회의를 통해 공모내용 보완 및 사업계획서 검토 등 공모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