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6.1지선 당선인 신분부터 도입했던 대변인제가 민선8기 충남도정에 대입된 상황에 주향 대변인이 지난 13일 첫 등판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주 대변인은 첫 언론브리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김태흠의 ‘입’ 역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변인으로 첫 발을 뗀 주 대변인의 행보에 무게추가 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른바 ‘김 심’ 파악을 위해 주 대변인의 ‘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지사 당선인 시절부터 민선8기 업무파악과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김 지사의 정치.정무적 ‘입’ 역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할에 대한 비중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지사의 대변인제가 본격 행보까지 이어진 가운데 그동안 떠돌았던 구문을 비롯 도정 내 혼선 역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주 대변인은 그동안 김 지사의 일정 대부분 동행하면서 관련 내용과 주변 동향을 파악해 오며 이른바 ‘김 심’을 녹여내기 위한 수용적 역할을 맡아왔고, 이번 데뷔전을 통해 보폭을 늘릴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김 지사 역시 주 대변인과 업무 내용과 판단에 따른 많은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지사의 ‘이제 때가 됐다’는 판단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행정의 입은 ‘공보’에서 정치의 입은 ‘대변인’을 통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대변인은 4년 임기 같이 간다. 정치적 판단이나 소신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부분들은 공무원이 아닌 대변인을 통해 전달하겠다는 것이 제 의지다.”라고 밝혀 대변인 역할성과 무게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첫 언론브리핑에 나선 주향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첫 무대에 많이 부족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긴밀한 상황까지 소통하는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