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가 취임 2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취임 초기부터 모르쇠 행정에 성인지감수성 등의 구설수가 난무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노박래 전 서천군수 지우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당내 분열조짐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것.
실제 김 군수가 취임 직후 ‘금강하구 2급수’ 발언과 관련 군산시 농어촌공사에서 받았다는 자료에 대한 해명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로 일관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 봉사단체의 반찬봉사활동과 관련 ‘맛있어요?’라고 사회관계망을 통한 덧글 상태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 사회단체 행사장에서 여성 서천군의원을 보고 ‘예쁘게 입고 왔다’는 식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사적 공간도 아닌 공식 행사에서 엄연히 민의의 대변 기관인 군 의원을 놓고 하대에 공사구분 못하는 언행이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직원을 두고 ‘보고 받지 않겠다’는 보고거부 의사를 표현하거나,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을 놓고 조례에 규정된 이사장을 군수에서 부군수로 바꾸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6.1지선 이후 후폭풍이 공직사회에서도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단을 놓고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것과 관련 ‘노박래 전 군수 흔적지우기’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서천 국민의힘 당내 갈등설을 넘어 분열론까지 무게가 실리고 있다.
노 전 군수는 지난 6.1지선 이후 김태흠 충남지사와 장동혁 의원과는 소통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노박래 전 군수의 행보를 놓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