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지난 28일 김기웅 서천군수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포함해 2023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김기웅 군수는 홍문표.어기구 농해수위 의원, 장동혁 지역구 의원 등을 차례로 면담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서천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갯벌 보전본부 유치와 관련 서천 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의 주요 중간 기착지로, 멸종 위기에 처한 철새와 물새 23종이 찾는 대체 불가능한 서식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군수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서천 유치는 전 군민의 염원과 희망”이며,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여 서천군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이외에 군정 주요 현안 해결의 추진 동력이 될 2023년 국가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군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해양생물 수장연구동 건립 설계비 반영(22억)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설계비 반영(7억) △보안산업 지원센터 설계비 반영(5억) 등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내년 국가 예산에 필수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기웅 군수는 “내년 서천군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해양바이오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 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안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