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4일 음주운전 근절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공직자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지만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자정 결의대회가 최근 연이은 서천군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것.
실제 지난 9월 초 서천군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는가 하면, 이후 2건의 추가 공무원 음주 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웅 군수 취임 직후 연이은 공무원 음주운전 발생으로 공직기강 해이론이 함께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음주운전이 반사회적 비위행위로 지탄을 받는 가운데 공무원 음주운전의 경우 도덕적 해이론이 더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공직자의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직장동료와 다른 사람의 행복을 파괴하는 비위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것이며, 음주 운전자는 물론 소속 부서장과 부서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엄중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음주운전 징계에 따른 법적 제재 외에 성과상여금 감액, 복지혜택 제한 등 사후제재 강화방안을 검토해 근절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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