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힘쎈 충남’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가닥을 잡았다.
도는 당초 13개 실.국 66개 과에서 11개 실.국 65개 과로 2개국 1개과를 줄이고, 대변인실 신설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안’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공약사항 등 여건을 반영하고, 전문가 자문과 조직 내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도는 오는 19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까지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경제실과 미래산업국이 산업경제실로 통합되고, 자치행정국이 사라지고 균형발전국을 신설한다.
또, 육군사관학교 등 국방 기관 유치와 충남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유치단도 신설된다.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은 자치안전실로 통합되고, 저출산보건복지실은 복지보건국으로 변경된다.
농림축산국은 스마트 미래 성장 산업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능을 강화키로 하고, 스마트농업과 등으로 정비한다.
기후환경국은 물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안전실에 있던 하천과를 옮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6.1지선 당선인 신분부터 도입했던 대변인제도 조직개편안에 대변인실도 신설됐다.
앞서 김 지사는 행정의 입은 ‘공보’에서 정치의 입은 ‘대변인’을 통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조직, 국내‧외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을 목표로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조례안은 도 누리집(http://www.chungnam.go.kr/main.do) 입법예고(행정-법무행정-입법참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의회는 12월 16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해 개정조례안을 최종 심의.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